신앙생활/에세이

셀장바이블_D-1주일_심화편

범다구 2013. 6. 25. 18:27

 심화편에서는 

모임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살펴볼 것이다.

셀을 생각할 때 대부분 셀원들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생각한다.

그런데,, 자기 자신도 생각하길 바란다.

물론 셀원을 자라게 하고 섬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자라고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다.

 

 

셀단합회!!

 

개강 전까지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고 고민하게 만들 가장 큰 일이 아닐까 싶다.

여러가지 많은 부러운 단합회 모습을 많이 보았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자기 셀만의 모습으로 잘 준비해보자.

라고 하면....별로 도움 안되겠지...ㅋㅋ 물론 위의 말이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고

내가 추천하고자 하는 방법과 팁을 이야기 하는 것이니 참고만~

  

재밌게 놀면서 서로 친해지는 방법도 좋겠지만

나는 함께 밤을 지새며 이야기 했던 모임이 참 좋았던 것 같다.

첫 셀장때 컨퍼런스에서 라이프스토리라고 밤을 새우며 셀별로 나눔을 했었다.

그리고 다음 셀단합회때도 밤을 새며 이야기했었다.

그 시간이 1년간 셀모임을 하는데도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이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지 알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밤은 사람들을 가깝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ㅋㅋ

  

물론 이 부분은 누구나 알것이기에 1박 모임에 대한 팁을 제공하자면,,

콘도보다는 다른 공간이 좋을 것 같다.

콘도가 자유롭고 편하긴 하지만 분위기가 쫌 노는 기류로 흘러가는 것 같다.

콘도엔 아주 중요한 없어야할 한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TV,,

1박 모임의 목적은 나눔이 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노는 건 낮에 하고~

그래서 혹시 밤을 지새울거라면 놀만한 것이 없는 곳이 좋겠고

어렵겠지만 자기 집을 오픈하는 것이 가장 좋을 거란 생각이 든다.

 

 

셀모임은 안에서~

 

요즘들어 부쩍 셀모임이 밖에서 이루어 지는걸 많이 본다.

주일에 돈을 쓰는 문제 등등을 논하지 않더라도

셀모임을 밖에서, 뭔가 먹으면서 하게 되면 그 이동 시간 등 여러가지 이유로

집중에 도움이 안된다.

나눔 역시, 자신이 힘든 얘기를 닭갈비를 손에 들고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

교회 카페도 조용한 공간이 아니다. 모임 시간엔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모임의 시간과 장소를 잘 지키면 좋겠다.

401호 같이 탁 트인 공간이라면 어렵겠지만

셀만의 공간에서 모임을 한다면

여긴 우리 셀모임 장소고, 여기서 이야기 하고 나누는 것이 참 행복한 기억으로

남겨줄 수 있으면 좋겠다.

 

 

성경공부는 모범생으로

  

성경공부 시간을 많이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

말씀을 배우는데 재미를 붙였으면 좋겠다.

시험 기간에 말씀이 재밌듯이 그런 느낌으로 말씀 읽기를 즐기면 좋겠다.

성경공부 인도에 있어서는 그 셀에서 자기가 최고가 되어야 한다.

혹시 기본이 부족하다 생각된다면

잘할지를 생각하지 말고 기본을 만들길 바란다.

기본을 만드는건 말씀에 대해서 아는 것이다.

당장 말씀 읽기를 시작하길 바란다.

어떻게 읽을까요? 라고 묻는다면 나는 맥체인 읽기를 추천한다.

"성경, 이렇게 읽읍시다"-백금산 목사,부흥과개혁사(2,000원) 책을 참고하길 바란다.

맥체인 읽기 방식이 왜 유용한지를 공부하기만 해도

성경 구성에 대해서, 적어도 시간순서로 적힌건 아니란걸 알수 있을 것이다.

 

성경공부를 하고 오면 셀모임을 준비하면서 셀모임 시간만큼은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만큼 하지도 않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라고 하면 그건 욕심인 것 같다.

스스로 질문거리를 만들어보고, 그 질문에 대답해보고

그 시간만으로도 스스로 성장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셀모임 주제

 

한번씩 셀장 모임을 하지 못하고 성경공부를 할 것이 없을 때가 있을 것이다.

성경공부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그런때가 되면 셀장모임 안해서 좋은데 고민거리가 생긴다.

그럼 우리 모임때 뭐하지?

 

학교에서 자기 전공이 있을 것이다.

또 직장인이라면 자기의 일에 대한 생각이 있을 것이다.

그 이야기를 나누어주길 바란다. 일일 특강 강사가 되는 것이다.

셀장이라면 언제든지 세계관에 대해서 나눌 준비가 되어 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 아닌, 기도하고 고민하면서 준비된 생각.

특별히 그것이 자기 전공이나 직업에 관한 것이면 더 전문적이어서 좋을 것 같고

이성교제와 같은 누구나 알아야 할 문제여도 좋을 것 같다.

나같은 경우는 돈 문제와 이성교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던 것 같다.

아니면 지금 하고 있는 성경공부에 대한 보강을 해주는 것도 괜찮다.

(논다고 못해서 밀린 걸 하라는게 아니라 추가 보충 공부 거리를 만들어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로마서에 대해 배우고 있다면 종교개혁에 대해서, 루터에 대해서 뭐 그런거 말이다)

 

자기 전공이 생물 계통이라면 진화론, 창조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고

사회 복지라면 또 그런 부분으로, 음악 전공이라면 찬양에 대해서

재밌게 준비해와서 그런 세계관을 함께 나누는 것은

참 유익한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한다.

 

 

나눔엔 말씀이

 

셀모임에 빠지지 말아야 할 것이 나눔이다.

나눔보단 말씀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시간 없을땐 성경공부만 하고

나눔은 안하고 마친 적도 있었지만

2년차땐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고 나눔 시간도 잘 사용하려 했었다.

물론 나눔은 셀원의 상황과 그 분위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지혜롭게 진행하길 바란다. 다만 바라는 것은,,

나눔을 할 때도 말씀에 대한 것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

특별히 주중에 읽었던 말씀과 큐티에 대해서 나누고 그걸 적용했던 것을 나누는 것은

굉장히 유익하다.(물론 그러기 위해선 말씀을 읽고 큐티를 해야한다 ㅋㅋ)

셀의 나눔은 가십거리를 나누고 자기 일기를 이야기 하는 시간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과 삶을 나누는 시간이다.

물론 셀원들에게 말씀을 나눌 것을 강요하지는 말고(그럼 입이 닫힌다).

자연스럽게 자신부터 꾸준히 해나가면 좋겠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한마디씩 던진다.

"말씀 읽은 건 없구?"

"그날 큐티하고 이런 생각은 들지 않았어?"라는 식으로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말씀을 나누는 분위기를 유도해보자.

말씀이 나누어지는 나눔의 그 풍성함은,, 이루 말로 할 수 없다.

 

그리고 시간이 부족하거나 해서 피치 못하게 말씀 공부를 하지 못하거나 할때도

원포인트 메시지를 꼭 준비하길 바란다.

성경공부 진도에 맞거나, 나눔도중에 생각났거나, 지금의 상황에 필요하거나 한 것들에 대해서 꼭꼭꼭 하나라도 말씀을 나눠주길, 아니 나눠줘야 한다.

 

 

이렇게 많이 썼는데도..

아직 쫌더 할 말이 남았는데,,

그래서 번외 편으로!!